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4

“주루도 전략이다” 도루부터 스퀴즈까지 한눈에 정리 야구는 점수를 많이 내는 팀이 이기는 경기지만, 그 점수를 만드는 과정에는 수많은 디테일과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주루 플레이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서, 순간의 판단력과 담대함, 팀워크가 모두 필요한 고난도의 기술이죠.오늘은 야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주루 관련 용어 9가지를 실제 경기 상황과 함께 소개합니다.도루(Steal)“이 한 발짝이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주루 플레이 중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는 순간, 바로 도루입니다.도루는 주자가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을 틈타, 몰래 다음 루로 뛰어가는 플레이예요. 단순히 빠르기만 해선 성공할 수 없고, 반사신경, 투수의 버릇 읽기, 슬라이딩 기술까지 모두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이죠.예) “이정후, 2루 도루 성공! 투수의 빈틈을 .. 2025. 4. 22.
키움 히어로즈와 영구결번, 그리고 팬으로서의 마음 2012년, 내가 넥센 히어로즈의 팬이 되기로 결심했을 때, 팀은 그야말로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었다. 그 해부터 지금까지 벌써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팀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당시만 해도 넥센 히어로즈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였고, 그게 나에게는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팀을 응원했고, 점점 더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팬으로서 강한 애정을 품게 되었다. 히어로즈의 첫 번째 충격, 박병호의 이적히어로즈 팬으로서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사건은 바로 박병호 선수의 이적이었다. 박병호는 그 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의 존재는 단순히 뛰어난 성적을 넘어서, 팀의 상징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 누.. 2025. 4. 22.
퀄리티 스타트(QS),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하이 퀄리티 스타트, 도미넌트 스타트 투수가 진짜 잘 던졌다는 건 뭘까?”– 퀄리티 스타트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야구 속 투수 기록들야구를 보다 보면, 해설자가 종종 이런 말을 해. “오늘 경기 퀄리티 스타트네요!” 혹은 “오, 이건 거의 하이 퀄리티 스타트급인데요?” 처음 들었을 땐 살짝 어리둥절할 수 있어. “퀄리티 스타트가 뭐야? 그냥 잘 던졌다는 말 아냐?” 그런데 알고 보면, 이건 단순한 칭찬이 아니야. 투수의 성적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기준이자, 그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지. 자, 그럼 오늘은 우리가 흔히 듣는 ‘퀄리티 스타트’와 그 파생 개념들에 대해 차근차근, 아주 쉽게 풀어보자. 퀄리티 스타트(QS) – “투수의 기본 소임을 다했을 때”야구에서 투수를 평가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해. 삼진을 얼.. 2025. 4. 17.
키움 히어로즈의 리빌딩을 위한 미래자원들 2025년 4월 16일 현재, 키움 히어로즈는 20경기에서 7승 13패를 기록하며 KBO 리그 10개 팀 중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시즌 초반 기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세대교체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팀의 조직력 부족이 성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즌은 아직 초반이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팀의 조직력 향상을 통해 반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세대교체의 핵심: 포수진과 선발진의 변화🧢 포수진의 세대교체키움 히어로즈는 2025시즌을 앞두고 포수 김재현(31)과 6년 최대 총액 10억 원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안방을 안정화했습니다. .. 2025. 4. 16.
런다운 상황 중 주자가 맞으면? 처음 야구장에 갔을 때,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었어요.한 선수가 이리저리 도망치고, 수비수들은 공을 주고받으며 그를 쫓아가던 모습.그 순간 경기장은 마치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처럼 활기를 띠었고, 제 심장도 같이 뛰기 시작했죠.그게 바로 야구에서 말하는 ‘런다운 상황’이에요. 오늘 경기 속 실제 런다운 — 카디네스의 사례2025년 4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경기.경기 중반, 관중의 시선이 한순간에 집중된 장면이 있었어요. 롯데의 카디네스 선수가 1루 주자로 나가 있던 상황이었죠.상대 포수가 2루로 공을 던지자, 카디네스는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다시 1루 방향으로 몸을 틀었어요.수비수들은 곧장 반응하며 공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런다운이 시작됐다는 걸 직감한 관중석에선 “잡아.. 2025. 4. 15.
김혜성, 꿈을 향해 달린다 “마이너리그의 별에서 메이저리그의 햇별로” 미국 땅에서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그의 이야기🇰🇷 키움 히어로즈의 심장이었던 그, 미국으로 향하다2024년 말, 야구계에 조용하지만 묵직한 파장이 일었다.바로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 선수의 미국 진출 소식이었다.그는 KBO 리그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였다.찰진 타격, 유연한 주루, 안정적인 수비.눈에 띄는 대형 스타는 아니었지만,한 시즌 한 시즌 착실히 성장한 정직한 선수였다.2022년부터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2023년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까지 받았다.그리고 그는 망설임 없이, “도전”이라는 두 글자를 택했다.2025년 1월,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하고미국 무대로 향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이미 국내에서 잘나가는 선수였.. 2025. 4. 14.